4. 별 - 남정림 별 남정림 네가 반짝이는 것은 어둠과 함께 머무르기 때문이다 너는 언제나 존재하지만 캄캄한 밤에 가장 빛난다 네 가슴의 별은 별 숲을 사각사각 거닐며 주운 별빛을 나누는 너의 지혜 네가 이토록 아름다운 것은 차마 어두움을 버리지 못하는 사랑 때문이다 오늘의 일기 [11/11]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.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별빛을 모으고 싶다⭐️ 하늘에 가까이 있는 순간✈️ 카테고리 없음 2024.11.11
3.깊은물 - 도종환 깊은물 도종환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 내어 흘러갔는가 굽이 많은 이 세상 이 시냇가 여울을 오늘의 일기 [11/9] 오늘의 시는 내가 많이 아끼는 시다. ’너의 바다‘ 라는 노래를 듣다가 알게된 시인데 노래 들으면서 읽으면 정말 좋다. 휘몰아치는 하루하루를 조용하고 잔잔하게 보내려고 노력중🌊지난 여름의 바다 카테고리 없음 2024.11.10
2. 토닥토닥 - 김재진 토닥토닥 김재진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하고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거라고 토닥거리다 잠든다 오늘의 일기 [11/8] 요즘 나의 소확행은 알바하러 갈때 자전거 타고 공원을 가로질러 가는 것이다🚲 오늘은 여러 조형물들도 놓아져서 예뻤다. 반짝반짝 카테고리 없음 2024.11.08
1.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- 박노해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박노해 일단 꼬박꼬박 밥 먹고 힘내기 깨끗이 잘 차려 입고 자주 웃기 슬프면 참지 말고 실컷 울기 햇살 좋은 나무 사이로 많이 걷기 고요에 잠겨 묵직한 책을 읽기 좋은 벗들과 좋은 말을 나누기 곧은 걸음으로 다시 새길을 나서기 오늘의 일기 [11/7] 오랜만에 운전을 했다. 초보에서 자신감이 조금 붙기 시작하는 그 시기에 사고가 가장 많이 난다는데 나는 평생 쫄보에 초보해야지. 내 앞뒤양옆으로는 다 운전 고수 분들만 계시면 좋겠다 오늘은 야채죽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죽 최고예쁜 계절🍁 카테고리 없음 2024.11.07